4화
https://arca.live/b/projectsekal/105472710
6화
https://arca.live/b/projectsekal/105549131
5화
꼭 닮은 마음
라이브하우스
백스테이지
켄
그럼, 오늘도 마음껏 부딪히고 와라!
안 코하네 아키토 토우야
「네!!」
아키토
그럼, 피드백 시작한다
평소처럼 궁금했던건 죄다 말해줘
코하네
아, 그게....... 오늘은 사비 앞부분이 조금
시들시들하지 않았나 싶어서ㅡㅡ
토우야
.............
몇개월 뒤
코하네
후우.......
오늘도 힘들었네
안
진짜루!
나, 집 도착하면 바로 자버릴 것 같아
코하네
후후, 뭔지 알 것 같아
목욕하고 나서
머리 말릴때나 꾸벅꾸벅 졸아버리곤 하지
안
맞아맞아!
그리고 진흙처럼 퍼질러 자고 정신 차려보면 바로 아침이란 말이지~
코하네
그렇게 생각하니까 뭔가 엄청난 생활을 하고 있네, 우리
코하네
........ 그래도.......
코하네
안쨩의 아버지 덕분에
점점 힘이 붙어가서 엄청 즐거운걸
코하네
ㅡㅡ안쨩, 나, 더 노력할게
다같이 RAD WEEKEND를 뛰어넘기 위해서
안
.......... 응
코하네
아, 신호등 바뀌겠다!
다음에 봐 안쨩!
안
ㅡㅡ응!
조심해서 들어가!
안의 방
안
........ 하아
안
(글러먹었네, 나.......)
안
(...... 그 후로 계속
이 마음을 어떻게 못하나 생각해봤어)
안
(그런데, 오늘도......)
코하네
ㅡㅡ안쨩, 나, 더 노력할게
다같이 RAD WEEKEND를 뛰어넘기 위해서
안
(코하네의 미소에, 솔직하게 대답할 수 없었어)
안
(제대로...... 마주할 수 없었어)
안
(....... 역시, 이대로는 안돼)
안
(그치만 대체, 어떻게 해야 되지.......)
루카
과감히 얘기해보는건 어때?
안
(코하네한테, 이야기한다........)
안
(하지만 그건..............)
안
........ 이런 시간에 메세지?
대체 누가.......
안
에ㅡㅡ
30분 뒤
안
읏챠, 분명 이 근처에....... 아!
안
ㅡㅡ토우야!
토우야
미안 시라이시
이런 시간에 불러내서
안
으으응, 괜찮아!
안
그런데 이런 한밤중에 무슨 일이야?
그보다 얘기할거면 연습 이후에 하면 좋았을텐데
토우야
그때는 그렇게 천천히 이야기할 수가 없어서 말이야
토우야
....... 이 이야기는
아키토도 아즈사와도 없는 장소에서 하는 편이 좋을거라고 생각했어
안
에?
토우야
사실은ㅡㅡ전에 들었던 시라이시의 고민에 대해서
하나 조언해줄 수 있는게 있다는걸 알았어
안
.......!
그건.......!?
토우야
전에 이야기를 할때 루카씨가
지금의 시라이시의 마음을 아즈사와에게 얘기해보는건 어떠냐.......
고 했었잖아?
토우야
하지만 시라이시는 그 방법을 선택하지 않았어
...... 그건 기억나?
안
아................. 응
토우야
그 때의 시라이시의 모습이
내 마음에 걸렸어
토우야
어떤 기억이 있는 것처럼 보여서 말이야
안
기억......?
토우야
응
계속 마음에 걸렸었는데....... 드디어 알았어
토우야
그 때의 시라이시는 닮아있는거야
토우야
이전의ㅡㅡBAD DOGS를 나가겠다고 말하던 나랑
안
에?
토우야
...... 그때 나는
진심을 숨기고 아키토에게서 멀어지려고 했어
토우야
........ 나 자신의
「나는 아키토랑 같은 꿈을 가지고 있지 않다」는 마음을
솔직하게 얘기할 수 없었어
토우야
그리고 그건ㅡㅡ
토우야
아키토가, 실망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서 그런거야
토우야
함께 꿈을 좇는 절친이라고 생각했는데
그런 인간이었던 거냐고........ 그런 말을 듣는게....... 무서웠어
안
....... 무섭다.......
토우야
..... 시라이시도, 그렇지 않아?
안
에.......
토우야
모든걸 이야기하는것에
알게 모르게 공포를 느끼고 있다...... 그런 느낌이 들었어
안
(공포......)
안
(......... 그런, 걸까)
안
(나도, 어쩌면ㅡㅡ)
안
............ 읏
안
.......... 확실히, 그럴지도
안
다시 생각해보니까......
엄청 무섭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
토우야
................
안
........ 그런가.......
코하네가 실망하는게 무서웠던 거구나...... 나는
안
....... 코하네는 말이야
안
언제나, 반짝반짝거리는 눈으로 나를 봐줘
안
그리고 나를
두근두근거리는 노래를 부르는, 멋있는 아이라고ㅡㅡ
우상이라고, 그렇게 말해줘
안
그런데....... 사실은 그렇지 않아
안
진짜 나는, 스스로가 생각했던것보다 겁쟁이인데다가........ 약하고........
안
코하네의 노래를 들을때마다
할 수밖에 없다는걸 알고 있는데......
몇번이나, 몇번이나 불안에 빠져버려
토우야
시라이시........
안
........ 분명, 코하네는 이런 내 모습을 봐고
실망하거나 하진 않을거라고 생각해
안
내가 어떤 인간이라도 확실히 받아들이고
「동경하고 있다」고 말해줄거야
안
그래서 사실은, 무서워할 필요따윈 없을지도 몰라
안
....... 하지만........
안
그래선..... 내가 싫어
안
그런 꼴사나운 자신을
코하네한테 보여주고 싶지 않아, 알게 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해버려
안
코하네가
진심으로 동경해줬으면 좋겠어서.......
안
그래서................ 코하네한테 말할 수 없어
안
........ 그때
얘기하지 않은건 코하네를 곤란하게 하고 싶지 않아서,
라고 했었지만.......
안
사실은 그저....... 나를 지키고 싶었을 뿐이었던거야..........
토우야
........ 그 마음은 잘 알아
토우야
상대의 존재가 소중하면 소중할수록
실망시키는 공포는 더 커지게 될테니까
토우야
그래서 나도...... 똑같이 마음을 숨겼어
토우야
하지만ㅡㅡ
토우야
나는 모든걸 얘기한걸로
아키토와 진짜 절친이 될 수 있었어
토우야
실망시키는건, 확실히 무서워
토우야
하지만...... 마음을 부딪히는걸로 열리는 길도 있어
토우야
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해
안
토우야......
안
..............
.......... 응
안
고마워
안
....... 나, 생각해볼게
안
코하네한테 제대로 이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